반응형

레깅스 등산복, 등반사고시 위험 증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를 피해 등산인구가 확실히 증가한 것 같다. 

신종 코로나 이전에는 산에 가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질 않았는데,

코로나19 이후로 실내생활의 답답함을 떨치기 위해서인지 특히 젊은이들의 등산인구가 많이 증가한 것 같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레깅스를 입고 산에 올라 인증샷을 SNS에 남기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레깅스를 입은 채 등산을 하는 모습에 대한 불편함을 넘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등산할 때 레깅스 착용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레깅스 등산복, 등반사고시 위험 증가

 

 

레깅스가 뜬 이유는 무엇?

최근에 레깅스가 등산복으로 각광 받게 된 것은 애슬레저 패션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는데, 애슬레저 유행으로 인해 달리기, 요가 및 필라테스를 할 때 주로 입던 레깅스를 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헬스장이나 실내 운동시설들을 기피하게 되자 운동 욕구가 등산으로 옮아가며 자연스럽게 등산복으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레깅스 등산복, 등반사고시 위험 증가

 

 

레깅스, 등산복으로 적합한가?

레깅스가 대세지만 레깅스가 등산복으로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먼저 애슬레저 대표 브랜드 뮬라웨어는 “레깅스는 패셔너블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등산 시 미세한 근육의 떨림까지 잡아 주고, 신축성이 뛰어나 활동에 제약이 없으므로 다른 아웃도어 의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인플루언서는 “무엇보다 산에서 인증 사진을 찍을 때 날씬하고 몸매가 예쁘게 나온다는 점에서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특정 레깅스 제품의 경우에는 기존 등산복보다 일부 산악지형에서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반면에 레깅스의 기능성이 통상 등산복에 비해 떨어지며, 산에서 조난이라도 당할 경우에는 그 위험성이 더욱 높다는 분석도 있다. 등산복은 주로 방수·방습에 특화된 소재를 사용하는 반면, 레깅스는 대부분 면이나 울이 소재기 때문에 체온유지, 안전성 면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레깅스 등산복, 등반사고시 위험 증가

 

 

 

레깅스 등산 유행은 계속이어질까?

신종 코로나19로 일어난 등산시 레깅스를 입는 패션은 계속 이어질까? 궁금해진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아웃도어 열풍이 한동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 등산복 홍보 관계자는  “등산은 물론 백패킹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과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에도 장기적으로 젊은여성들이 지속적으로 등산을 할 건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한 아웃도어 관계자는 “젊은 층이 계속 등산에 관심을 가지게 하려면 ‘등산 이상·등산 이후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연 젊은 등산인구의 증가가 아웃도어 업계와 등산문화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깅스 등산복, 등반사고시 위험 증가

 

 

조난시 체온유지하기 어렵다

레깅스를 입고 산에 오르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견해도 많다. 레깅스도 운동복의 하나이긴 하지만 등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아서이다.

레깅스가 편리해서 일상생활에서 자주 입지만 동네 뒷한 오를 때를 제외하고는 안전을 위해 안입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이어 “뾰족한 나뭇가지에 찔리거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 살이 쓸리거나 찢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등산중앙연합회 관계자는 “도심 속 낮은 산을 오를 때는 조난 위험성이 낮아 레깅스 착용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높은 산을 오르거나 2시간 이상 산행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웃도어 의류를 입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여름이라도 신체 보호를 위해 얇은 레깅스 보다 등산활동에 맞는 기능성 의류를 입는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레깅스는 등산복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 소방관이 트위터에 등산을 할 때 레깅스를 입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의견을 남겼다.

그는 "소방관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절대 반대"라며 "등산복으로 이 옷은 고어텍스 소재보다 기능성이 너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소방관에 따르면 "산에 고립이 될 시 등산복은 신체 체온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요즘 '레깅스' 등산복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소방관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절대 반대입니다. 등산복으로 이 옷은 고어텍스 소재보다 기능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만에 하나 고립되었을시 신체 체온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이웃집 따뜻한 소방관 (@answodls119) July 18, 2020

 

등산복으로 레깅스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조난시 보온기능이 없으며, 일반 등산 바지가 좋습니다. 레깅스는 필라테스 할땐 몰라도 근육 움직임을 볼 필요가 크게 없는 운동에는 왜 입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땀이 잘 마르고 통기성 좋은 긴바지를 권합니다. https://t.co/Zn0sbE3b57

— 나만즐거운 노잼일상 (@DailyNoJam) July 21, 2020

 

레깅스 등산복, 등반사고시 위험 증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