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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팔봉산 관광유원지 등산코스는 1봉~8봉

 

지난 토요일에는 비가 내렸지만,

일요일에는 오랜만에 햇빛도 찬란하고 습도도 없어 야외활동을 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하고 있는데

지난 일요일에는 블랙야크 100대명산과 명산 플러스인 팔봉산과 금학산을 가게 되었다.

늘 산에 같이 다니던 산친구 4명이서 잠실에서 모여 자차로 이동했는데,

홍천 팔봉산까지는 약1시간 정도 걸려 홍천 팔봉산 관광유원지에 도착했다.

홍천 팔봉산 관광유원지에 주차를 하고 팔봉산 매표소를 향해 걷기 시작해서 약5분 정도면 매표소에 도착된다.

팔봉산 매표소에서 매표를 한 후(어른 1500원) 매표소에서 들머리로 시작한 등산은

1봉으로 시작해 2,3,,,,,8봉까지 오르게 된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팔봉산은 중간 중간에 아름다운 홍천강과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와 그 풍경도 뛰어나다.

특히 팔봉산 4봉에 있는 해산굴은 등산에 이벤트 같은 곳이어서 재미있었던 곳이었다.

팔봉산 해산굴은 통과하기 쉽지 않지만 팔봉산 해산굴을 통과하면 나름대로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등산이 될 것이다.

 

◎ 장소 : 홍천 팔봉산

◎ 일시 : 2020.9.14

◎ 날씨 : 맑고 파란 하늘이 돋보이는 초가을 날씨

◎ 동반자 : 산친구 4명

◎ 홍천 팔봉산 등산코스 : 관광유원지주차장 - 매표소 - 1봉 - 2봉(삼부인당) - 3봉 - 4봉(해산굴) - 5봉 - 6봉 - 7봉 - 8봉 - 매표소 - 관광유원지주차장

◎ 산행거리 및 이동시간 :

2.7km, 2시간 44분(휴식 44분 포함)

◎ 입장료 : 개인 - 어른 1,500원 /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 어린이 500원

 

 

 

 

 

오전 6시 30분에 잠실역 9번 출구에서 만나 자차를 이용해서 홍천 팔봉산으로 출발해 약 1시간 만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이라 운무가 가득한 팔봉산을 보니 신비하고 몽환적이었다.

 

 

 

 

홍천 팔봉산 관광유원지 주차장에서 본 팔봉산의 운무

 

 

 

 

홍천 팔봉산 관광유원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팔봉산 매표소 방향으로 걸어간다.

 

 

 

 

 

 

하늘은 높고 파랗다.

흐르는 구름이 몽환적인 그림을 보는 듯하다.

 

 

 

 

 

홍천 팔봉산 입구 매표소에 도착했다.

 

 

 

 

요즘도 산에 입산하는데 입장료를 받는것이 의아했는데 푯말을 보니 다음과 같이 표기되어 있었다.

입장료 1500원은 팔봉산 손실보전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팔봉산관광지의 보존과 시설관리를 위한 홍천군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조례에 따라 입장료를 징수한다는 내용이다.

 

 

 

 

 

홍천 팔봉산 매표소 앞에는 남근석과 남근목이 있어 좀 의아했다.

그래서 알아보니 예부터 팔봉산은 음기가 많아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향토민들이 남근석과 남근목을 들머리에 세웠다고 한다.

 

 

 

 

 

 

 

산 들머리에는 리본들이 많이 붙어 있어 이곳이 들머리임을 알수 있었다.

 

 

 

 

팔봉산 1봉과 2봉으로 가는 길은 암벽구간으로 위험한 등산로라는 표지가 있지만

처음 팔봉산에 온 나는 우회도로로 가지 않고

암벽구간으로 등산했다.

 

 

 

 

산으로 올라갈 수록 운무가 걷히고 있어 팔봉산 주차장에서 봤던 운무는 거의 없어졌다.

 

 

 

 

 

암벽을 조금 타는가 싶더니 어느새 홍천 팔봉산 1봉에 도착했다.

조그만 표지석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다.

 

 

 

 

 

 

홍천 팔봉산 1봉에서 바라본 첫 조망이다.

 

 

 

 

 

 

홍천 팔봉산 2봉에 다다랐을 때 삼부인당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팔봉산 2봉에 있는 삼부인당은 3인을 모시는 곳으로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음의 평온을 빌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하던 장소다.

 

 

 

 

홍천 팔봉산 2봉에 있는 전망대다.

 

 

팔봉산 2봉에서 건너편에 잇는 팔봉산 3봉의 모습이다.

 

 

 

 

팔봉산 2봉이라고 쓰인 표지석을 찾는데는 쉽지 않았다.

무슨 숨은그림찾기라도 하듯 사방을 둘러보고야 겨우 찾았으니까.

이렇듯 8봉까지의 표지석이 앙증맞게 숨어있어 숨은그림찾기는 8봉까지 계속되었다.

 

 

 

 

팔봉산의 봉과봉사이를 가는 길은 아기자기하게 쉽게 갈수 있는 곳도 있지만 

암벽을 타고 가야 하는 곳도 있어,

암벽타는 것이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이런 암벽타는 것이 오르막길을 무작정 걷는 것보다 훨씬 재미를 느낀다.

 

 

 

 

 

팔봉산 3봉이다.

 

 

 

 

 

여긴 홍천강이 흐르는 풍경인데 팔봉산 3봉에서 본 풍광이다.

마을을 끼고 굽이굽이 흘러 팔봉산을 휘감은 홍천강을 끼고

겹겹이 이어진 팔봉산의 초록빛 싱그러운 봉들을 볼때 살아있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파란 하늘엔 민낯을 드러낸 소나무 가지들이 얽히고 설켜 하늘을 배경으로 한 편의 수묵화를 그려낸 듯하다.

 

 

 

 

 

 

홍천강을 배경으로 인증샷

 

 

 

 

 

 

팔봉산 4봉에 있는 해산굴이다.

 

 

 

 

팔봉산 해산굴이 있는 4봉에 다다랐다.

 

 

 

 

해산굴을 통과하는 역사적인(?) 순간,..

해산굴을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은 고통을 느끼게 한다하여 해산굴이라 부른단다.

 

 

 

 

팔봉산 5봉

 

 

 

 

팔봉산 6봉

 

 

 

홍천 팔봉산 7봉

 

 

 

홍천 팔봉산 8봉

7봉에서 8봉을 바라봤을 때 8봉이 무척 높고 가팔라서 험한 봉우리 같았지만

막상 올라가보니 크게 위험하진 않고 무난히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팔봉산 1봉부터 2봉, 3봉, 4봉, 5, 6, 7봉을 거쳐 8봉에 올라 인증샷까지 남기고 이제는 하산이 시작되었다.

누가 특별히 인정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홍천 팔봉산 8봉까지 도착하고 나면

팔봉산을 정복했다는 뿌듯함이 생긴다.

 

 

 

 

 

홍천강이 흐르는 강가길을 걸으면서 세찬 물길을 바라본다.

요즘 비가 많이 내려서 물이 꽤나 많은 것 같다.

 

 

 

 

암벽을끼고 강가를 걷는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팔봉산 들머리인 팔봉산 매표소가 다시 나온다.

홍천 팔봉산은 최근에 갔던 산중에 오랜만에 재밌고 

조망까지 아름다웠던 등산이었다.

팔봉산은 높지는 않지만 봉우리마다 두손과 두발을 다 써서 오르내리는 

암릉 등반이 재미를 더했고,

1봉 부터 8봉 까지 봉우리간의 거리가 짧아 산행내내 지루함없이 재밌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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