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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죗값을 받겠다"며 아버지, 삼촌, 할머니, 형을 가리지 않고 가족들의 부끄러운 부분을 폭로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우원 씨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Instagram을 통해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가 서류 조작을 해 미국 시민권을 따려 했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작은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 3남 전재만)에게서 검은 돈 냄새가 난다.
친형 등이 마약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펼쳤다.


자신이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전우원씨는 영주권, 운전면허증, 학생증, 보험증서,  전 전 대통령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연희동 자택에서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까지 올렸다.

그는 과거에 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 둘의 사진을 올린 게시물에도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아직도 그들은 자신의 죄를 알지 못하고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며 "가족이 저의 정신과 치료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놈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고 주장했다.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우원씨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파문이 커지자 전우원씨 아버지 전재용씨의 과거 이력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파헤쳐지고 있다.
전재용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세 번의 결혼을 통해 1남2녀를 두고 있다.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자녀를 두지 않은 전재용 씨는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아들 두명을 뒀다. 폭로전에 나선 전우원씨는 전재용씨의 차남이다.


전재용씨의 세 번째 부인은 1990년대 유명 탤런트였던 박상아 씨로 아이가 두 명 있다.
박씨는 1990년대 슈퍼 탤런트 선발대회 1기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방송과 영화 등 활발하게 활동하던 박상아씨는 2003년 무렵 전재용씨와 만난 뒤 사실상 연에게 활동을 중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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