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둘레길 등산코스는 ?
어제는 일요일인 오늘은 수리산을 가려고 수리산 검색을 다 해놨는데
아무래도 수리산은 초행길이라 선뜻 나서지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간간히 비도 내리고 날도 흐려 수리산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래서 떠오른 곳이 가끔씩 가는 남한산성 둘레길이었는데
벚꽃이 만발한 봄에 남한산성에 가려고 몇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차가 많이 막혀 포기한 적이 몇번 있었다.
오늘은 차가 별로 안막혀 30-4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사실 남한산성은 남한산이 있는데
최근에 블랙야크100+에 추가된 산이기도 해서
인증도 할겸 겸사 겸사 남한산을 찾은 것이다.
초록으로 물든 남한산성의 풍광을 감상하며
남한산성 둘레길을 걸어본다.
램블러 남한산성 둘레길 등산코스 요약이다.
남한산 산행요약,
거리 : 10.1km
시간 : 3시간 5분
나홀로산행이다.
남한산성 둘레길 등산코스는
남한산성 로터리주차장 - 북문(전승문) - 남한산 정상(522.1미터) - 벌봉 - 북문(전승문) - 수어장대 - 서문 - 남문 - 남한산성로터리주차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택했다.
차를 남한산성로터리주차장에 주차했기 때문에 코스는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택했다.
남한산성 북문에서 왼쪽길로 접어들면
남한산성 정상에 가는 길이다.
요기 돌길을 따라 남한산 정상에 올라간다.
비온뒤라 날씨도 덥지 않고
적당한 온도가 산행하기 좋은 날이다.
성곽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햇빛도 없어 트레킹하는데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비온 뒤라 초록잎사귀가 더욱 선명해졌다.
언제부턴지 이런 자연을 보고 느끼는 것이 소중해졌다는,
나이가 들은 탓일까???
남한산성 본성
남한산성 둘레길 트레킹하는 중에 제일 가파른 곳이
이 계단길이 아닌가 싶다.
이곳만 벗어나면 크게 어려운 곳은 없는데..
단번에 오르는 것이 힘들어
중간에 한번 섰다가 다시 오른다.
구간이 짧아서 그렇지 여기가 좀 가파르고
이 구간만 지나면 크게 힘들거나 숨차오르는 곳은 없고
전망도 나오기 시작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른 뒤 전망은 당연히 터지고..
하지만 날씨가 맑지는 않아서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동장대터
동장대터를 갔다가 이곳에서 남한산정상으로 가는 길이 없어
다시 이곳 문을 통해 남한산 정상을 가야 한다.
여기에서 벌봉방향으로 향했다.
약 두세달 전쯤에
같은 코스로 남편하고 왔을 때와는 전혀 다르게
초록초록한 것이 너무 다른 풍경이다.
포토존이라고 쓴 곳을 지나서 숲길을 걷는다.
포토리존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리 이쁜 풍경은 아닌데...
한적하니 들꽃구경하며 트레킹하기는 참 좋다.
다시 보라색 꽃이 한 무더기 보인다.
들꽃 치고는 단아하고 고생해 보인다.
그런데
이길은 사람이 안보인다.
산에서 사람이 안보이면 은근 무섭던데..
약간은 혼자가는 길이 소심해진다.
발걸음도 빨라지고 ㅋ
여기에서 왼쪽으로 가면 벌봉이고
직진하면 남한산 정상석이 있는 길이다.
난 남한산 정상석으로 가기 위해 직진한다.
드디어 남한산 정상석에 도착했다.
하지만 정상석치고 보이지 않을 만큼 작다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어쨌든 블랙야크100+에 속하는 남한산이니
인증은 해야하고
지나는 사람은 별로 없고
아니 사람이 없어서
셀카로 밖에 찍지 못했다.
남한산 정상에서 인증을 한 후에는 직진해서 한바퀴 돌고 싶었지만
숲이 너무 우거지고 사람 통행도 없어 혼자서는 도저히 발길이 안떨어졌다.
다시 왔던 길로 가기로 하고 벌봉부터 들렀다.
남한산성의 모든 길이 아름답고 좋았지만
이 길을 걸을 때는 숲속의 공주인양 절로 콧노래가 나온 곳이기도 했다.
북문에 다시 왔다.
여기에서 부터는 서문 - 수어장대 -남문 순으로 트레킹했다.
수어장대로 들어가려 했으나
청량당 정비공사로 인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놔서 그 옆을 지나치기만 했다.
남한산성 둘레길 트레킹이 마칠때가 되니
날씨도 맑아지고 햇빛도 들어
사진도 더 선명해진다.
남문을 지나 남한산성로터리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차량이 많이 막히고 있었다.
예년에 비해서 사람들이 밖으로 더 많이 나들이 가는지
올해 들어 남한산성길이 유난히 많이 막힌다.
작년에는 이렇게 막힌 적이 별로 없는데..
어쨌든 남한산성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위례의 골프연습장을 가려고 했으나
점심을 안먹어서 인지 힘이 없어
연습장은 생락하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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